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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활정보

키오스크 결제, 처음도 쉽게 끝내는 법

1. 시작 전, 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키오스크 화면은 대부분 같은 순서로 흘러갑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다음·확인이 진행 버튼이고, 왼쪽 위의 뒤로·홈이 되돌아가는 버튼입니다. 모르는 화면이 떠도 괜찮습니다. 글자를 천천히 읽고, 진행 버튼만 찾아 눌러 보세요. 화면이 한 번에 반응하지 않으면 2~3초만 기다렸다가 한 번만 다시 눌러 주세요. 같은 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입력이 겹쳐 실수가 생깁니다. 화면이 높거나 글씨가 작으면, 주변에 낮은 키오스크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일부 기기는 큰 글씨 모드가 있습니다. 시작 화면에서 도움 / 안내 버튼이 보이면 눌러도 됩니다. 직원 호출 벨이 달린 매장도 많습니다. 처음이라고 말씀하면 바로 도와줍니다.

 

2. 주문은 ‘메뉴 → 옵션 → 확인’만 보면 됩니다

첫 화면에서 매장/포장을 고릅니다. 다음은 메뉴 묶음을 고릅니다(세트, 단품, 음료처럼 크게 나뉩니다). 원하는 메뉴를 누르면 옵션 화면이 열립니다. 여기서 크기, 얼음, 소스, 토핑 같은 선택이 나옵니다. 가격이 갑자기 올랐다면 옵션에 추가 금액이 붙은 것입니다. 기본 또는 빼기를 눌러 불필요한 옵션을 꺼 주세요. 수량은 항목 옆의 **+ / −**로 맞춥니다. 화면 아래에 장바구니주문하기가 보일 겁니다. 여기까지 하면 주문의 80%가 끝났습니다. 글씨가 잘 안 보이면 화면과 눈 사이를 한 뼘 정도로 두고 보세요. 반사가 줄어듭니다. 손끝이 잘 인식되지 않으면 손톱이 아닌 지문 면으로 톡 눌러 주세요. 천천히, 또박또박 누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줄이 길어도 마음이 급해지지 않게, 한 번에 한 동작만 하세요.

 

3. 결제할 때 꼭 보는 세 가지

결제 화면에서는 금액·수량·결제수단만 확인하면 됩니다.
카드 결제는 단말기에 갖다 대기(터치) 또는 삽입입니다. 비밀번호 네 자리 입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결제는 화면에 뜬 QR코드를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으로 찍으면 됩니다. 현금은 직원 확인이 필요한 매장이 많습니다. 결제가 끝나면 주문번호가 뜹니다. 화면이 곧 사라져도 걱정하지 마세요. 상단이나 옆에 주문번호 다시 보기가 있고, 영수증이나 문자에도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자리를 떠나기 전, 화면이나 영수증에서 “결제 완료” 문구와 금액, 주문번호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음료나 식사 픽업대에 번호 표시판이 있으니, 불러 주는 번호만 들으면 됩니다. 벨을 받았다면 테이블 위에 올려 두세요.

4. 문제가 생겼을 때 이렇게 하세요

버튼을 잘못 눌렀다면 뒤로을 눌러 처음 화면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결제 중 화면이 멈췄다면 1분 정도 기다린 뒤 휴대폰 결제 알림이 왔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알림이 없고 주문번호도 없다면 결제가 안 된 상태입니다. 반대로 결제 알림은 있는데 주문번호가 없다면 직원에게 이렇게만 말하세요.
결제 승인은 됐는데 주문이 접수되지 않은 것 같아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매장에서는 승인취소 후 재결제를 도와줍니다. 금액이 다르게 승인되었을 때도 환불(승인취소) 후 재결제가 정답입니다. 다음 방문을 위해 영수증 하단 문의번호를 찍어 두면 더 편합니다. 야외 키오스크는 화면이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화면의 밝기 아이콘이 보이면 한 칸만 올리고 시작하세요. 화면 글씨가 작으면 A+ 또는 돋보기 아이콘을 찾아 키우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천천히 읽고, 한 번만 누르기입니다. 이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실수 없이 주문을 마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