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로밍을 해야 할까? 아니면 유심을 사야 할까?”
예전에는 공항에서 유심을 사거나 통신사 로밍을 신청하는 게 당연한 코스처럼 여겨졌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한 번 eSIM을 써본 사람들은 “왜 이제야 썼지?” 하고 말할 정도로 사용 만족도가 높다. 특히 여행 일정이 짧거나 여러 나라를 이동하는 경우라면, 로밍보다 eSIM이 훨씬 경제적이고 간편하다.
아래는 실제 여행 준비 과정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실전형 eSIM 가이드다.
처음 쓰는 사람도 충분히 편하게 따라갈 수 있게 풀어 썼다.
✔ 1. eSIM이 로밍보다 편한 이유
해외에서 데이터가 끊기면 바로 불안해진다. 길 찾기, 통역, 숙소 체크인까지 대부분의 일이 스마트폰으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로밍을 선택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eSIM이 더 싸고 더 자유롭다.
① 가격 차이가 크다
통신사 로밍은 하루 단위로 과금되는 경우가 많다. 짧게는 하루 8천 원대, 길면 1만 원이 넘는다. 반면 eSIM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대만은 5GB 기준 5천~7천 원이면 충분하다. 유럽·미국도 마찬가지로 대륙권 패키지를 사면 꽤 저렴하다.
② 도착하자마자 바로 연결
로밍은 출발 직전에 설정을 바꾸거나 앱에서 따로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eSIM은 미리 설치해두기만 하면, 비행기에서 내려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바로 연결된다.
③ 물리적인 유심 교체 필요 없음
유심 스위치 도구, 작은 칩, 케이스 안쪽에 끼워 두는 불편함…
이 모든 귀찮음이 사라진다. 그냥 '설치 → 사용 끝'.
④ 한국 번호 유지하면서 데이터만 eSIM 사용 가능
카톡, 은행 인증, 문자 수신은 기존 번호로 계속 받고, 데이터만 eSIM으로 사용하면 끝이다.

✔ 2. eSIM 어디서 구매하는 게 좋을까?
eSIM은 여러 플랫폼에서 판매하지만, 실제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곳은 몇 군데로 정해져 있다.
① Airalo(에어로로)
앱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서 처음 쓰는 사람도 어렵지 않다. 나라별, 대륙별 요금제가 다양하고 결제도 간편하다.
② Nomad eSIM
속도 안정성이 좋다는 후기 많다. 여행 기간이 길거나 여러 나라를 이동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③ GigSky
미국, 유럽 쪽에서 속도가 잘 나온다. 5G 지원률이 높은 편이라 속도 중시라면 선택할 만하다.
플랫폼마다 가격 차이가 아주 크진 않지만, 각 나라별로 가장 평이 좋은 곳이 달라서 출국 전 비교는 필수다.
✔ 3. 출국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3가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eSIM을 사고도 ‘로딩만 돌고’ 연결이 안 돼서 당황한다. 대부분 아래 3가지를 체크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① 내 스마트폰이 eSIM 지원하는지 확인
- 아이폰: XS 이후 전 모델
- 갤럭시: S20 이후 대부분(일부 예외 있음)
② 통신사 로밍 자동 연결 OFF
도착과 동시에 한국 로밍이 켜져 요금이 바로 발생할 수 있다.
③ QR코드 저장 또는 앱 설치 미리 완료
eSIM은 보통 QR코드로 설치한다.
여행 중 와이파이 없이 설치하려면 출국 전에 미리 설치하는 게 가장 좋다.
✔ 4. 설치 방법(아이폰 기준)
- 설정 → 셀룰러 → eSIM 추가
- QR코드 스캔
- 회선 이름을 ‘여행 eSIM’으로 설정
- ‘기본 회선: 한국번호 / 데이터 회선: eSIM’ 선택
- 해외 도착 후 ‘데이터 로밍 ON’
이 순서를 지키면 거의 실패할 일이 없다.

✔ 5. 나라별 추천 데이터 용량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아래 기준이면 충분하다.
| 2~3일 | 2GB | 5GB |
| 4~6일 | 5GB | 10GB |
| 일주일 이상 | 10GB | 15~20GB |
보통 구글 지도, 카톡, 사진 조금씩 업로드 정도라면 하루 1GB도 잘 안쓴다.
✔ 6. 데이터 절약 팁
- 구글 지도 오프라인 저장
- 사진 자동 업로드 OFF
- 백그라운드 데이터 제한
- SNS 자동재생 차단
- 와이파이 있을 때만 큰 파일 업데이트
✔ 7. 로밍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딱 두 가지다.
- 회사에서 업무용 로밍을 이미 지원해주는 경우
- eSIM 비지원 국가 방문 시
이 두 상황이 아니라면 eSIM이 훨씬 실용적이다.
✔ 결론
2025년 기준, 해외여행에 가장 잘 맞는 통신 방식은 eSIM이다.
가격은 더 싸고, 사용은 더 간편하며, 번호도 그대로 유지된다.
출국 전 5분만 준비해두면 도착 즉시 바로 인터넷이 연결되기 때문에
여행 초반부터 데이터 스트레스 없이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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