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계정 사망 처리 및 디지털 유산 신청 방법

 사망 후 남겨지는 네이버 계정, 어떻게 해야 할까?

네이버 메일, 블로그,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하나의 네이버 계정으로 묶여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죠.
하지만 사용자가 사망했을 경우, 이 계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네이버 디지털 유산 정리는 단순한 계정 삭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데이터와 권리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문제예요.
지금부터 네이버 계정 사망 처리 절차를 안내해드릴게요.

사망처리

 네이버 디지털 유산 신청 절차

네이버는 사망자 계정에 대해 유족이나 법정 대리인이 요청할 수 있는 디지털 유산 처리 절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 네이버 고객센터 접속
2. ‘사망자 계정 처리 요청’ 검색
3. 온라인 신청 또는 우편 접수 선택 가능
4. 제출 서류:
   • 사망진단서 또는 사망 기재된 기본증명서
   •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법적 위임장
   • 신청인 신분증 사본
5. 심사 후 처리: 계정 비활성화, 삭제, 일부 데이터 인계

단, 네이버 측은 타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대부분의 개인정보(예: 이메일 본문, 메모, 블로그 초안 등)는 제공하지 않으며,
이메일 주소나 닉네임 등 일부 정보만 인계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한 독자가 보내준 사연을 통해 이 문제의 현실을 체감했어요.
부모님 중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네이버페이 자동 결제 내역이 계속 발생해 골머리를 앓았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계정 삭제와 결제 정지 요청을 하고 나서야 상황이 해결되었죠.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고, 미리 대비했다면 이런 어려움은 없었을 겁니다.

 디지털 시대, 상속도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네이버도 이제 디지털 자산의 일부입니다.
사망 이후 남겨지는 데이터는 생각보다 광범위하며,
이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으면 금전적 손실이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요.
네이버 디지털 유산 처리 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가족에게도 공유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세대에게 ‘상속’은 더 이상 종이문서나 유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디지털 유산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